세상엔 수 천가지의 수트 브랜드가 있다. 가격대도 그 만큼 천차만별이다. Forever 21, H&M 같은 재질이 나쁜 대신 가격이 저렴한 (무척 – 딱 티가 날 정도로. 다른 RTW 옷은 모르겠는데 수트 만큼은 Forever 21이나 H&M에서 사지 말도록. 티가 난다.) 브랜드가 있는 반면에 최고급 원단과 장인이 만들어내는 Davies & Son 같은 Bespoke 브랜드가 있다. 그 사이사이 바나나리퍼블릭에서 제냐, 로로피아나까지에 이르는 다양한 가격대의 Ready-to-wear 브랜드들과 Made-to-measure 브랜드들이 있다. RTW/MTM가격대의 차이는 최소 $3~400에서 수 천 달러까지도 한다. 나와 같은 사회초짜들이 구매하기 적당한, 또는 좋은 가격대의 브랜드를 좀 알아보자. 참고로 이제 막 professional field에 들어가는 사람들의 수입을 고려해서 $700미만으로 (70~80만원 미만)two-piece suit을 살 수 있다면 적당한 가격대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상은 사실 옷 세트에 맞추기에는 아직 너무 비싸지 않은가.

현대 사회에서 수트는 전투복이다. 전투복은 전투의 목적에 맞게 설계되었다. Business professional 직장에서의 전투복은 어느정도 정형화 되어 있다. 몸에 너무 딱 맞지 않아야 하고 기장도 적당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Thom Browne 같은 옷을 직장에 입고 가는 건 좀 무리가 있다) 우리가 흔히들 볼 수 있는 Zara, H&M, Forever 21에서 만드는 수트들은 옷 원단 재질부터 사이즈까지 비즈니스 세팅에서 입기는 조금 어렵다. 그냥 돈낭비다. Product life cycle도 생각해봐야 한다.  Quality over quantity, price는 당연한 소리다. 조금 돈을 더 주더라도 오래 같은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수트를 사도록 하자.

1. Suitsupply

좋은 원단과 좋은 서비스를 affordable한 가격에 제공하자는 생각으로 출범한 유럽 브랜드. 미국 진출이후 미국에서는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Suitsupply의 핵심 가치는 오프라인 상점이다. 온라인 이커머스가 범람하는 시대에 Suitsupply는 리스크를 걸고 대부분의 상점을 펜트하우스에다가 열었다. 수트서플라이 스토어를 가보면 정말 멋진 경험을 해볼 수 있을 만큼 잘해놨다. 기본적으로 RTW 브랜드지만 tailor 서비스도 해준다. 나는 개인적으로 모든 브랜드에서 38R을 구매하면 얼추 맞아서 테일러를 하지는 않지만,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서비스다. 가격은 기본 $399에서 최대 $1149다.

Suitsupply 설명:

Suitsupply is a market defining brand showing strong international growth. We are pioneers at everything we do, and we work hard to keep it that way. Our pioneering spirit generates a contagious energy, which is what enables us to keep putting new ideas into practice. Our strength lies in our formula: straight, to the point and still personal. Fast and effective. Combining craftsmanship with flair. There are few things that distract us. This approach enables us to create an environment in which our customers feel that we only have eyes for them. We are there for people who want to be seen.

멋진 mission statement다. 중간업자를 컷다운하고 직접 생산 => 판매까지 함으로써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Suitsupply의 엔트리 라인업인 Napoli Grey Stripe Suit. 가격은 $399. 

2. Boggi FIRST JOB FAUX-UNI SUIT IN SUPER 120 WOOL

Boggi Milano는 원래 엔트리 브랜드는 아닌데, 이 제품은 first job 에 들어가는 사회초년생들을 위해 개발된 상품이다. 원래 브랜드 포지션은 RTW 브랜드중에서는 크게는 middle-high 브랜드라고 보면 되겠다. 아메리칸 스탠다드 기성복 브랜드인 Banana Republic에 비해서는 원단 자체부터 다르다. 가격은 $595. 6R Drop이고 wool 원단이다.

3. J.Crew Ludlow

내가 봤을 때 accessible RTW (national distribution)브랜드중에는 제이크루 루드로우 라인이 제일 좋다. 경쟁사 바나나리퍼블릭과도 훨씬 거리를 둔다. WSJ는 제이크루를 최고의 entry-level 브랜드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한 제이크루의 최상위 라인이다. $425 jacket & $225 trouser.

 

다시 한번 기억하자. Quality is far more appreciated than price and qua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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